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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삶을 견디게 하는 것들』 - 방종우 -

by 마카이오1226 2025. 3. 4.

 

1. 들어가며

방종우 작가의 『어쩌면, 삶을 견디게 하는 것들』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지만 깊은 위로를 주는 요소들을 탐색하는 책이다. 삶이 버겁고 무거울 때, 작가는 독자들에게 다정한 시선과 따뜻한 문장으로 삶을 견디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나 심리학적 접근을 넘어, 인간적인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준다. 본 서평에서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와 인상 깊었던 부분, 그리고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2. 삶을 견디게 하는 것들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작은 기쁨과 위로를 탐색한다. 이는 커다란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하는 대신, 매일을 살아가는 소소한 힘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작가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조명하며, 그것이 삶을 견디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1) 사람과 관계

책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부분 중 하나는 ‘사람’이다. 인간관계는 때로는 우리를 지치게 만들지만, 동시에 삶을 버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작가는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따뜻한 대화, 무심코 주고받은 관심과 배려 속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인의 존재가 단순한 외로움의 해결책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2) 자연과 시간

방종우 작가는 자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평온과 안정감을 자주 언급한다. 바람, 나무, 하늘, 바다 같은 자연의 요소들은 우리가 번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또한 시간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로 다뤄진다.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이 변하고, 그것이 곧 치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작가는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3)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

사람들은 종종 인생을 거대한 목표와 성취 중심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작가는 매일의 사소한 순간들이야말로 삶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따뜻한 차 한 잔, 좋아하는 노래 한 곡, 그리고 잠시의 여유가 우리를 지켜준다는 것이다. 이처럼 삶을 견디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순간들의 조각들임을 강조한다.

3. 책이 주는 울림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때문이다. 방종우 작가는 특별한 수식이나 화려한 문장이 아닌, 차분하고 진솔한 언어로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려 한다.

(1) 공감과 위로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독자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힘들지 않은 삶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있는 이유들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특히 작가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이는 독자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2) 현실적인 접근

이 책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서는 이유는,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괜찮아질 거야”라는 추상적인 위로가 아니라, 삶을 견디기 위한 구체적인 요소들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소소한 행복을 찾는 습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거리 조절하는 법 등이 현실적인 조언으로 다가온다.

(3) 담백한 문장 속 깊은 의미

방종우 작가의 문체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과장된 표현 없이, 일상적인 언어로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는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으며, 오히려 문장이 주는 여운이 오래 남는다.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결국 나를 위한 일이 될 수도 있다”와 같은 문장들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4. 개인적인 감상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삶을 견디는 방법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우리는 흔히 ‘더 나아져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살아가지만, 사실 삶을 버티게 하는 것은 매일 마주하는 사소한 순간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깨달음을 조용히 전달하며,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 힘든 순간을 지나오면서 무엇이 나를 버티게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삶을 더 잘 견딜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다.

5. 마치며

『어쩌면, 삶을 견디게 하는 것들』은 삶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작가는 무조건적인 낙관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삶을 조금 더 견디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이야기한다. 사람과의 관계, 자연, 시간,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삶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특별한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라는 공감과 함께, 지금의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선물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혹은 인생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어쩌면, 삶을 견디게 하는 것들』 - 방종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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